top of page

외관 설명

 

전체적으로 다부진 체격 때문에 편견에 가득찬 사람이 보면 체육부원처럼 생겼다고 말할 인상이다. 교복은 다 챙겨 입고 자켓 안에 후드티만 하나 더 껴입었다.

 

손에는 다리미에 자국이나 바느질하다 찔린 상처, 그 외에도 수선 일을 하면서 박인 굳은살 등이 자잘하게 남아 있다.

 

학생증 사진이 미묘하게 더 어려 보이는 이유는 사진관 사장님의 과한 서비스 정신이 깃든 보정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놀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당분간 모자를 쓰고 다니기로 했다.

 

성격

겁도 많고 잔인한 것, 징그러운 것도 잘 못 보는데 와중에 궁금한 것도 못 참아서 결국 눈으로 확인하고 무섭다고 오두방정 떨면서 스스로 고통받는 타입.

 

딱히 정이 많거나 이것저것 퍼주는 성격은 아니지만, 속으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몰라도 겉으로나마 저를 좋아해주고 신경써주는 사람에게는 괜히 마음이 약해진다. 즉, 본인만 모르지 남들에게는 결국 이것저것 퍼주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여러 방면으로 친한 사람은 많다.

 

싫어, 귀찮아, 힘들어! 를 입에 달고 살면서도 부탁은 잘 거절하지 못한다. 어느 정도냐면 뼛속까지 문란한(!) 소꿉친구의 가슴 만져도 돼? 같은 말도 결국엔 들어주는 정도.

기타

 

2구역 상가에 위치한 수선집을 운영하는 부부의 외아들. 어릴 적부터 가게에 나와 부모님께 배운 기술 덕분에 바느질이나 신발 밑창 교체 정도는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 꼭 수선 일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손재주가 좋아 손으로 하는 일은 대부분 습득이 빠르다.

 

지나가던 고양이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볼 성량과 음정, 박자 감각의 소유자로, 제대로 배웠다면 성악을 전공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뛰어난 노래 실력을 알아본 이름 모를 선배의 열성적인 입부 권유를 받고 입학하자마자 음악부에 들어갔다. 제일 잘 연주하는 악기는 폐활량이 돋보이기 좋은 단소.

 

(부모님 눈에)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2구역 바깥, 특히 3구역에는 부모님과 동행한 일을 제하고는 혼자선 가본 적이 없다. 본인 자체도 2구역 밖의 사회엔 알아야 하는 정보 외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누구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슈 정도만 접하며 살아왔다.

 

부모와의 유대가 특별히 깊다. 부모님이 살아가는 이유가 저인 만큼 진가람 본인도 그들을 무척 소중히 여긴다. 아들이 착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것이 당신들의 가장 큰 바람임을 알기 때문에 늘 무리하지 않고 적당한 때에 몸을 사릴 줄 안다.

 

그러나 저가 살아가는 세상이 그리 마냥 안전치만은 않은 곳이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어서, 언젠가 저에게도 피할 수 없는 위험이 닥치면, 혹은 주변의 누군가가 그러한 위험에 노출되면 자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공개소지품

 

단소, 단소 악보집

학생회 내의 포지션

 

차기 음악부장으로 추천받아도 손색없을 가창력을 재능으로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본의 아니게) 뛰어난 사교성을 밑바탕으로 한 인맥 덕분에 학생회에 들어올 수 있었다.

 

회의 도중에 불필요한 분쟁이 일어나면 말없이 두 사람 가운데에 껴서 노래를 불러 싸움을 종식시키는 평화 전도사 역할을 할 생각이다.

공개 선관

 

백하얀 - 소꿉친구로, 시도때도 없이 가슴을 추행하고 추행 당하는 사이. 진가람이 당하는 쪽. 입만 열면 터져나오는 성희롱 발언은 이젠 놀랍지도 않다.

진가람

Male, 180cm 70kg

17세, ​1학년 / 2구역 

" 어때? 알겠어? ...

​너 잘 듣고 있는 거 맞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