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
[참견쟁이, 완벽주의]
남의 일에 사사껀껀 참견한다. 잔소리를 많이 한다. 굳이 끼어들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지만, 태초에 걱정이 많아 자신의 일이건 남의 일이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작은 것에도 신경쓰고 고치지 못하면 잠못이룰 정도로 완벽주의. 어찌 보자면 집착에 가까울 수도 있다. 무조건 깔끔하게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짜증이 났다. 일상에 작디 작은 예시를 들자면 모르는 사람 몸에 실밥이 묻어 있다던가. 이런 경우 손에 닿는 경우 따라붙어서 다 떼기 전까지는 눈치 하나 보지 않는다. 허나, 온 별은 어떠한 문제에 대해 완벽한 해결을 내지 못했더라도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행동을 했다면 성이 풀린다. 완벽주의는 본인을 기준으로 최선/완벽이라는 단어에 어울린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넘어갈 줄 안다.
[안전제일]
안정적인 것을 좋아한다. 본인의 안위가 1위 우선순위이며, 이를 벗어나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 지하도시의 사정과 위험성을 교육받고, 그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절대 하지 말란 짓은 안 해야지.' 였다. 이는 그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생각이다.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안전이 가장 중요한 그는 지상은 물론이며 3구역에도 당연히 발하나 들이지 않았다. 궁금하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그에게만은 2구역과 3구역 사이의 내적인 경계가 뚜렷했다. 돌연변이 같은 생명체는 평생 마주치고 싶지 않다.
이렇게 안전한 걸 좋아하는 그는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무언가를 경계하며 살아간다. 시험이 다가오면 한 달 전부터 빼곡한 계획을 세워 철저히 공부하고 성적이 한 등수라도 떨어지면 불에 데인 듯 급하게 공부한다. 그렇게 열심히, 그리고 꼼꼼히 공부하는 습관때문에 성적은 당연 최상위권. 1등까지는 아닌 모양이었지만 최선을 다했음에 만족하며 그 등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 밖에도 언제나 등교시간보다 1시간 일찍 등교한다던가,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가도 밤이 가까워진 것 같다 싶어지면 곧장 집을 향했다.
[내면의 약함]
그의 모든 성격은 '만에 하나의 일이 일어났을 때'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생긴 성격이다. 그는 태초에 겁이 많고 심리적, 정신적으로 약한 편에 속한다. 귀신이나 무서운 얘기같은 인조적인 것들에 겁먹지는 않지만 본인에게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위험이나 문제에 대해서는 남들보다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기타
1월 28일 - 검은 포플라, 용기 / A형 / 물병자리
[가족] -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 다 사업가시다. 두 분이서 항상 괴짜같은 물건을 만들어 파신다. 예쁜 거북이상자라던가, 노래하는 자동차라던가 같은 예쁜 골동품이나 장난감을 만드시는데 이게 은근히 인기가 있어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사업이 된다. 아들인 온 별은 이 물건들이 팔리고 있음에 굉장히 의문을 느끼고 있지만 가게가 잘 되고 있으니 별 참견은 하지 않는 편이다. 허나 평소 불안감과 걱정이 많은 성격인지라 언젠가 폭망할 수 있는 사업이라 여겨 탐탁치 않아 하고 있으며 홀로 비상금을 모아두고 집나갈 계획까지 짜고 있다.
[방송부] - 학생회 구성원인 것과 더불어 방송부원을 맡고 있는데 목소리가 비교적 부드럽고 좋다는 평이 있어 간단한 동화나 시를 읽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잔소리가 어딜가나 따라붙는 성격 덕에 시 읽는 30초보다 그 후에 덧붙이는 추가잡담이 세 배 이상 길다. 하지만 목소리 덕에 참견이 많아도 상승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어 심지어는 방송부의 미성남이라는 타이틀로 아주 얕은 팬층이 있을 정도다. 대부분이 그가 방송하는 부분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있지만서도.
[약간의 결벽] - 더러운 건 웬만하면 좋아하지 않는다. 기존에 걸리적거리거나 답답한 건 그냥 두고 못 보는 성격인지라 발에 걷어차이는 물건은 제자리에 돌려놔야 성에 찼고, 그렇게 살아가다보니 깔끔떤다는 말도 자주 듣는 편이다.
[진로] - 진로설계는 아직 확실하게 정하지는 않았지만 안전을 최우선순위로 둔 그는 무조건 안전함이 직업설정 기준의 1위였고 그에 따라 1구역으로 들어섰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최대한 돈을 많이 벌고, 사람들이 존중하는 직업을 바라고 있다. 그가 성적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도 이것때문이다. 1구역으로 들어가 더 안전한 생을 바라는 것.
공개소지품
정리노트, 볼펜
학생회 내의 포지션
매니저
학생회실에 먼저 도착해 문을 열어놓고 환기를 해놓고 마실거리나 간식을 준비해두고,
나갈때도 뒷정리나 멤버들 뒷바라지를 책임진다.
이른 바 매니저 같은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밖은 학생회의 시종같은 인식이 있는 듯 했지만, 내부에선 엄마같은 느낌으로 통하는 듯.
부지런하고 잠도 적어 매일 가장 먼저 도착하곤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역할을 하는 게 당연해졌다.
보통은 1학년이 할 법한 잔업이지만 서툰 신입은 학생회 임원들의 입맛도 모르고, 자주 지각을 하니 영 물려줄 게 못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재능은 성격에 기반한 꼼꼼함과 성실함이다.
온 별
Male, 180cm 63kg
19세, 3학년 / 2구역


" 뭐든 안정적인걸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