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설명
전체적으로 예쁜 몸매는 아니였다. 건강한 육체미가 폭팔 할 듯 했다. 포동포동한 아이 같은 얼굴에 동그란 보라색의 눈동자는 장난끼가 가득했다. 만두머리를 한 검고 짙은 보라색 머리는 탱글하게 머리위에 있었다.
아이의 다리는 근육으로 빵빵했다. 알이 가득 베긴 종아리는 아이의 평소 운동량을 말해줬다. 신발은 언제나 그렇듯 러닝화를 신고 있었다.
후드티를 와이셔츠 위에 입고 그 위에 마의를 입었다. 일종의 패션인 것 같다. 주로 비슷한 패션을 고수한다고 한다. 후드티는 때때로 색이 바뀌는 듯 하다.
성격
1."헤이~친구! 쪼은 아침!"
:쾌활한
1)나리야! 재는 안 지치나봐. 아이가 힘들어 하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놀고 공부하기 바빴다. 꾸중 듣고 시무룩해 할 아이가 전혀 아니였다. 내가 잘못한거니깐 고치면 되는거야!괜찮아! 언제나 시원하게 받아들였고 호탕하게 웃었다. 아이는 힘들어 보이는 아이들의 등을 팡팡 때리며 내가 기운 넣어줄테니 퐈이팅! 을 외치고 다녔다. 기운이 다 떨어져도 아이랑 같이 있다면 덩달아 업되는 기분이 든다.
2)아이의 생활은 지루함이 없었다. 언제나 새로운 일의 연속이였다. 뒤에 몰래가서 왁! 하고 놀리는 건 비일비재였다. 허리를 잡고 비행기를 태워주는 등 장난이 많았다. 말장난도 좋아하고 육체적인 장난도 좋아했다. 토끼가 왔어요 토!끼!토!끼! 라며 미친듯이 뛰며 술래잡기도 좋아했다.
그 만큼 스킨쉽도 많은 편이다. 심심치 않게 손을 잡았고 어깨동무를 했다. 남녀 상관없이 끌어안았다. 천연덕스럽게 샴푸냄새 좋다며 순수하게 히죽 거리기도 했다.
3)나리가 운다고? 거짓말 치지마! 아이에게 눈물이란건 말야. 슬픈 영화, 혹은 책을 볼 때 뿐이야. 워낙 낙천적인 아이여서 눈물이란건 아이와 거리가 멀었다. 언제나 파하하! 유쾌한 웃음소리를 내고 다녔다. 멀리서도 아이의 웃음은 명쾌하게 들렸다.
2."너어~너! 약한 애 괴롭히면 못 써!"
:정의로운
1)처음 보는 할머니가 짐을 힘들고 들고 있다면 기꺼이 다가가 짐을 들어주었다. 친구가 힘들어 한다면 주저않고 뛰어가 토닥여 줬다. 그리고 힘이 약해 괴롭힘 당하는 아이를 감싸주었고, 괴롭히는 친구는 발로 차주었다.아이는 남을 돕기 좋아했으며 불의를 절대 참지 못했다. 힘이 있든 없든 악의를 담고 괴롭히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더더욱 못 참는 걸지도 모른다.
2)이 싸움 절대 이기지 못해. 그래도 아이는 덤벼 들었다. 약한 사람들을 지켜주려고 아이는 자기 몸을 흔쾌히 내던졌다. 무식하다. 가망 없는데 너만 다친다. 여러 조언을 듣기도 했지만 아이는 절때 굽히지 않았다. 내가 다치면 뭐 어때서? 괜찮아! 이기지 못해도 난 너희를 지켜 줄 거야.
3)아이는 힘이 있다면 그 힘을 약자를 위해 사용 해야되고 힘 없는 자들을 괴롭히는데 쓰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1구역 애들이 2,3구역 아이들을 괴롭힐 때 더더욱 분노하는 면이 있다.
아이는 입버릇 처럼 말하는 게 있다. "진짜 강한 사람은 , 마음이 강한 사람이야. 1구역,2구역.. 그런걸로 결정되지 않아"
3."이히...히힛. 부끄러운데?"
:은근 부끄러움 타는
1)아이는 주변에 친구가 많았다. 그야 잘 챙겨주고 보호해주고 사랑해주니깐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오늘 너무 예뻐! 캬, 반하겠는데? 등등 칭찬하는 걸 좋아했다. 남을 부정하고 욕하기 보단 칭찬이 입에 익숙하고 사랑이 넘치는 아이였다.
다만, 아이는 자기도 사랑받고 있단 걸 알면서도 부끄러워했다. 나리야! 오늘 너무 예쁘다. 말 한마디면 아이는 볼이 붉으스름해져서 멋쩍게 머리를 긁적였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웃었고 히죽히죽 웃었다. 이러면 웃는 모습 이상하다고 가끔 듣지만 아랑곳 하지 않았다. 기분 좋은 걸 어떻해~. 역시나 웃는 얼굴이였다.
2)칭찬을 들으면 처음에 부정부터 했다. 너무 부끄러운 탓인질도 모른다. 에이 내가 그렇게 예쁘진 않아. 엄청 좋아한다는 표정을 지으며 히죽히죽 웃었다. 애같다.
4. "있지, 여기 계산 틀린 거 같아!"
:꼼꼼한
1)호쾌하고 시원한 그녀라도 꼼꼼했다. 실수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특히 숫적 감각이 퍽 뛰어나서 총무 일을 하면 가장 잘 할 것이다. 계산에 강해서 수학에도 강점을 보인다고 한다.
2)꼼꼼한건 일처리 뿐 만 아니라 평소에도 드러났다. 아이들과의 약속에 꼼꼼했고 지켰다. 약속을 하면 지키는 사람, 덕분에 아이의 신뢰도는 꽤 높은 편이였다. 게다가 아이들의 특징 하나하나 기억하고 배려해주기에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이였다.
기타
1.신 나리
1)따뜻한 4월8일에 태어났다. 봄을 알리는 꽃이자, 꽃말이 '희망'인 개나리에서 따왔다. 어딜 가든 빛을 비추는 희망이 되길 바라며 지었다고 한다. 처음엔 개나리 전부를 붙이려고 했지만, 개나리라고 이름을 붙이면 '개'라는 어감으로 아이들에게 놀림 당할까봐 '나리'라고 지어줬다고 한다. 그래서 지어진 이름은 '신나리' 이다.
다만, 성이 '신'씨라서 '나리'라고 불리기 보단'신나' 라고 주로 불리는 듯하다. 나리도 애칭을 그리 싫어하는 기색은 아니였다.
2)신나리 에서 '나리'는 '개나리'에서 유래되어 한글이지만 '신'은 한자는 愼 였다. 서산 신씨 이다. 자신의 성씨가 어디로 부터 유래된 곳이 어딘지 궁금해서 찾아 보다 전쟁 전의 상황을 알게 되고, 서산이 '바다'근처에 있는 걸 보고 '바다'라는 곳에 가보고 싶어했다.
아직 서산에는 단 한번도 가지 못했다. 상황도 상황이지만 부모님이 절대 반대했다. 또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여전히 책과 영상으로만 바다를 접할 뿐이다.
2.바다
아이는 책과 영상으로만 본 바다에 대한 환상이 깊었다. 파란 색으로 가득찬 세상 그리고 빛의 일렁임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책에서 본 바다의 반짝임은 밤하늘의 별과는 다른 매력을 느꼈다. 해가 만든 바다의 별같다고 말을 하곤 했다.
3.체육부-육상
1)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낳기 전에도 운동을 즐겨 했다. 둘은 테니스 모임에서 만났고 사랑을 했다. 그리고 운동을 좋아하는 건 그들의 딸에게까지 이어졌다. 아이는 모든 운동을 주로 햇지만 주로 달리는 것을 좋아했다. 아침에 학교 갈 때 마다 책가방을 매고 바람을 맞으며 등교했다. 뛰어갈 때 그 순간의 쉬원함과 심장이 뛰는 기분이 하루하루 새롭다고 한다.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너무 좋다며 자주 달렸다.
2)평소 뛰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의 달리기 속도는 꽤 빨랐다. 왠만한 남학생들 기록보다 훨씬 좋았다. 매일 달려서 단련된 아이의 허벅지는 아주 단단하고 튼튼했다. 만져보면 돌 같았다. 얼마나 뛰어다녔길래 이렇게 튼튼한 다리를 가진 걸까.
아이의 다리는 보통 여자아이들이 원하는 마르고 선이 예쁜다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근육으로 울퉁불퉁했고, 종아리 알도 알차게 들어있었다. 보통 스트레스 받지 않냐고 묻는 경우가 있지만, 아이는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이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와 같아!
3)아이는 육체적으로 매우 튼튼했다. 돌 처럼 딱딱하기도 하다. 심지어 싸움도 잘하는 편이여서 주먹도 아팠다. 정의를 위해서 불의에 맞서는 아이의 주먹은 정말 아프다. 만약 싸우려고 하면 피하는 게 좋다. 멍은 물론 고통이 몇일 이상 지속 될 수 있다.
4.괴력
1)아이는 힘이 좋은 편이였다. 20kg 되는 쌀포대를 번쩍 드는 등 힘이 남달랐다. 천하장사 만만세. 아마 씨름을 한다면 아이의 괴력으로 전부 해결해 버릴지도 모른다.
5.앞머리
1)항상 자기가 잘랐다. 남이 잘라 줄 법도 하지만 꼭 자기가 잘라보고 싶다고 고집부린다. 결과는 항상 엉망이다. 자르고 나면 항상 속상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나아졌다고 좋아한다. 아이는 자기의 실패에 주눅들지 않았고 항상 양분으로 삼았다. 좀 더 열심히 하자. 괜찮아. 이렇게 한번 해볼까? 포기란걸 몰랐고 열정이 넘쳤다.
2)아직은 앞머리도 제대로 자르지 못하지만, 나중에 뒷머리도 자기가 예쁘게 잘라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직접 해보고 싶은 머리는 단발머리라고 했다.
6. 먹보
1)아이는 먹을 걸 좋아했다. 운동하고 나서 먹는 우유가 최고야! 아침 운동을 하고 나면 항상 벌컥벌컥 들이켰다. 우유 뿐 아니라 밥도 잘 먹었다. 평균 식사량은 일반인들의 1.5배 정도 됬다. 저렇게 먹으면 살이 뒤룩뒤룩 찌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될 터였다. 아이의 몸은 운동으로 단련된 근육들이 잘 붙어 있어 기초대사량이 높았다. 그녀가 과체중인 이유에는 근육의 량이 한 몫 했다.
2)가리는 음식은 거의 없었다. 달걀, 고기 등등 단백질 음식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야채도 좋아하는 편이였다. 그 어떤 음식도 아이는 소화해 낼 것이다. 그것도 아주 맛있게!
다만, 아이가 못 먹는 음식 종류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매운 음식이였다. 매운 음식을 아주 못 먹는 편은 아니였지만, 잘 먹는 편은 아니였다. 특히 매운 국물은 더더욱 못 먹었다. 그래서 아이는 매운 짬뽕은 전혀 못 먹었다. 이전에 도전했다가 위 경련으로 한참 고생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매운 음식은 피했다.
5.가오리 모양의 목걸이
바다에 대한 환상이 있는 만큼 넓은 바다를 여행하고 싶었다. 생명의 어머니이자 모든 것을 품는 커다란 바다는 아이에게 있어 유토피아 였다. 지금 상황 상 바다에 들어가는 건 커녕 직접 보는 것도 힘들지만. 그래도 아이는 바다를 좋아했다.
하루는 해양 동물 사전을 읽다 가오리에 대한 걸 보게 된다. 가오리는 때가 되면 대 이동을 한다고 한다. 책으로만 봤기에 지그도 그러는지 아이는 모르지만, 그래도 가오리가 부러웠다. 그 넓은 바다를 친구들과 함께 힘차게 여행하는 게 부러웠다.
그래서 아이의 목에는 항상 귀여운 가오리 모양의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와이셔츠를 끝까지 잠그고 넥타이를 해서 목걸이가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끼고 살았다. 마침 한 마리의 가오리가 되어보고 싶었던 것 마냥
6.노트
아이는 꼼꼼했다. 그렇기에 잊지 않으려고 평소 노트 쓰는 습관이 있었다. 아이의 왼쪽 주머니에는 항상 작은 노트가 있었고 그 안에는 짧은 일기 같은 것도 적혀 있었다.
공개소지품
가오리 모양의 팬던트가 달린 목걸이, 작은 노트
학생회 내의 포지션
총무 혹은 분위기 메이커(단속 겸)
신나리
Female, 158cm 60kg
17세, 1학년 / 2구역


" 오늘도 신~나게 달려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