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설명
무언가가 몸을 꽉 조르는 것에 꽤나 갑갑함을 느끼는 듯하다.
거의 대부분 넥타이와 위단추 두어개정도는 풀어 헤친 상태.
그 탓에 가지고 있는 손목시계마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황. 늘 주머니에 넣어 다니며 필요시에 꺼내 본다.
성격
호의적
"깃 접혀있다. 여기."
꽤나 바르게 자란 듯 상당히 친절하고 가림 없이 누구에게나 깍듯하다. 설령 맞지 않는 상대라 할지라도 말이다.
소탈하고 유순한 성정인 그의 말과 시선에는 언제나 따뜻함이 서린다. 또한,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그는 발화점이 높아 쉽게 화를 내지 않는다.
더해서 성정을 억누르는 힘이 강하고 한껏 오른 열을 습관처럼 저 혼자 식히는데 능하기에 그의 화난 모습을 본 사람은 몇 없다.
상대와의 대화 중 좋지 않은 느낌이 든다면 에둘러 표현해 상황을 피하기도 한다. 아마 자신의 분노가 '남에게 폐가 된다'는 생각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듯하다.
쓴소리를 못하는 그의 모습도 어쩌면 이 생각에서 파생되어 온 건지도 모른다. 어찌 됐든 좋은 면모만 보이려는 그이기에 모든 이와 두루 친하게 지내며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평화주의
"... 알았어, 네 뜻대로 하자."
원체가 언쟁과 분란을 싫어하는 성미이다. 때문에 다른 이와 적당히 타협하며 지낸다.
저와 이견을 좁힐 수 없는 이에겐 양보를 선택하기에 상대에겐 조금은 이타적인 사람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실상은 그저 언쟁을 피하기 위한 자신만의 최선의 선택일 뿐 그 무엇도 아니다.
정이 깊은
"점심 안 먹은 거야? 아파? ...약하고 사 올게. 잠깐 있어봐."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그는 신뢰도가 높고 정 또한 깊다. 한번 정을 깊게 나눈 이는 누구든 간에 버리지 못할 정도.
이따금씩 정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알면서도 부러 속아주거나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내보이곤 한다.
그로 인해 '정이 깊어 문제'라며 주위 사람에게 타박을 받는 일이 종종 있다.
그럼에도 쉽사리 고치질 못하는데 그 연유인즉 그의 인정에서 찾아볼 수 있겠다.
강한 소유욕
"내 물건은 건들지 말았으면 하는데 내가 당부했잖아."
그는 화를 내는 일이 극히 드물지만, 자신의 물건에 있어선 다르게 반응한다.
무척 애중하는 모양인지 누군가 탐하려 들거나 만지게 된다면 감정을 제어치 못한 채 벌컥 화를 내버린다.
자신도 이를 알고 다른 이에게 미리 일러주며 당부를 하기까지 한다.
기타
기계에 일가견이 있는
기계만지는 일에 능숙하다. 그도 그럴 것이 엔지니어인 아버지 곁에서 기계를 만지고 보며 자라왔다.
게다가 그가 일을 이어받길 바랐던 모양인지 보다 전문적기술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 덕택에 기계에 대한 조예가 깊다.
아버지의 바람대로 그는 이 일에 상당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어받기를 소원하던 그는 열아홉이 되고부터 아버지의 일을 조금씩이나마 도우며 기술연마에 힘쓰고 있다.
이것에 관해 자부심을 제법 가지고 있는 그는 저의 역량이 닿는대로 상당수를 돕기도 한다.
RP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
증상은 야맹증과 시각장애 등이 있는데 이와 같은 증상으로 일상생활 중 꽤 곤란을 겪고 있다.
어두운 곳에선 주위에 불빛이 옅게 깔려 있더라도 사물 분간이 어려워 밤에 활동한다든지 어두운 곳에 들어가는 걸 조금은 꺼려 하는 듯하다.
조금씩 떨어지는 시력으로 드문드문 안경을 쓴 모습을 볼 수 있다.
공개소지품
영양제, 손목시계
학생회 내의 포지션
환경봉사부 소속
워낙에가 주변 환경 정리에 관심이 많은 저에겐 제격인 자리.
학교에 일찍 나와 교내와 학교 부근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의 소소한 것부터 교외 봉사 활동까지 꽤 많은 일에 몸을 담그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저의 의무를 다하는 그의 모습은 이곳에 꽤 큰 소속감을 가진 듯 보인다.
교내에서의 인지도라 함은 글쎄. 그다지 별 인지도는 없다. 다른 이를 붙잡고 물어본다면 '아침에 자주 보이는 걔' 정도의 인지도.
지만 외부로 봉사를 나가는 일이 잦아서일까. 교외에서는 저를 알아보는 이들이 꽤 되며 평판도 좋은 편이다.
회계를 특출나게 잘하는 탓에 환경봉사부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회계쪽 일을 곧잘 돕는데
이로 인해 간혹 저를 회계 소속이라 착각하는 이들도 몇 있다.
송유월
Male, 177,2cm 71kg
19세, 3학년 / 1구역

" 어디가? 들어줄까?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