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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설명

 

몸에 잔상처가 많다. 1학년때 다른 아이들과 주먹다짐을 했을때의 상처나, 진상 손님들을 처리할때 맞은 자국들이 대부분. 

성격

[어쩔 수 없잖아. 내 몫은 챙겨야지.]

 

뭘 하든지 내가 우선, 상대가 곤란한 상황이더라도 일단 내가 살고 보자는 주의이다. 나 먹기는 싫고 남 주기는 싫다,라는 이기적인 옛말을 실천하는 경우도 제법 잦다. 저번에는 친구에게 간식을 선물 받았는데 영 입에 맞지 않아 버리려고 하다가 다른 친구가 달라고 하자 그냥 홀랑 저가 먹어버렸다. 그것 좀 주면 어떠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실상 몸에 밴 생활습관이어서 어쩔 수 없다. 제 몫을 챙겨두지 않으면 금방 뺏겨버리는 환경에서 살다 보니, 싫든 좋든 자기 입에 우겨넣고 주머니에 처박아버리는 버릇이 생긴 것이다. 그래도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때에는 남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마저 결국은 내가 너에게 지금 좀 줬으니, 언젠가 내가 궁핍해지면 네가 나에게 갚아야 한다는 암묵적인 거래. (순전한 호의라는 건 태환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3구역은 제외로 하고.) 

 

 

[직설적이고, 그게 가끔은 무례가 되고.]

 

말을 좋게 돌려서 하는 법이 없다. 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좀 더 듣기 좋게 말하는 법이 있지 않은가? 그러나 태환은 남의 심기를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하고자 하는 말을 훅 뱉어버리는 안 좋은 버릇이 있다. 그를 두고 그저 직설적인 성격이라고 좋게 에둘러서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가끔은 그의 언행이 단순히 직설적인 것이 아니라 굉장히 무례하게 여겨질 때가 있다. 말투 자체가 경박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의 올바른 대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 남을 배려하는 말하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 의식을 하면 이런 면이 나아질 때가 있지만, 의식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인 것이 문제. 또한 태환은 상대가 자신에게 솔직하게 굴지 않는 것도 굉장히 싫어한다. 상대가 자신에게 불쾌한 말을 하더라도, 그게 빈말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주변 삼촌들이 1구역 손님들에게 솔직하지 못하게 행동하며 싫을 때도 웃고, 화가 날때도 웃는 모습들에 질렸기 때문도 있다. 그래서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는다. 여러모로 하고 싶은 말의 절반만 하고 입다물고 있는게 나은 사람. 

 

 

[네가 참으라는 말은 지겹도록 들었어.]

 

한때 성격이 몹시 난폭해서 교내에서 싸움을 자주 일으키곤 했다. 싸우는 학생들은 주로 1,2구역이었으며 당연히 싸운 이후 처벌의 강도는 태환에게 치중되었다. 그때마다 퇴학당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3구역임에도 1구역에 아는 지인이 있었기 때문. (이 건에 대해 태환의 아버지 스폰서가 도와준 거라며 수군거리는 학생들이 지금도 많다. 사실이기 때문에 별로 할 말은 없다.) 지금은 성질이 제법 가라앉아서 그런 일이 없다. 게다가 한 번만 더 싸움을 일으키면, 그땐 누가 사정하더라도 바로 퇴학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들었으니 얌전히 있을 수밖에. (예전의 망나니 태환이었다면, 이러한 경고에 오히려 죽으라고 반항해댔을지도 모른다.) 

 

 

[사람을 가리는 짓거리는 누가 먼저 시작했지?]

 

위에서 설명한 태환의 성격들이, 3구역에게는 한층 누그러진다. 후배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그 태환이!) 간식을 사주기도 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기꺼이 가서 도와주곤 한다. 말을 할 때도 평소의 날 서있는 목소리가 조금 가라앉는 등 태도가 확연히 다르다. 그래, 알고 있지. 계급별로 사람 차별하고 그러면 안 된다는거. 그런데 그걸 누가 먼저 시작했냐고. 

 

 

 

기타

 

<모범생? 얘가?>

 

언제나 전교 5등 안에 꾸준히 들어갈 정도로 공부를 잘한다. 수업시간에도 방해를 한다거나 딴짓을 하는 듯의 행동 없이 성실히 집중하는 등 모범생의 요소들을 제법 많이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런 태환을 모범생으로 보는 눈길은 없다. 1학년 시절 틈만 나면 시비를 걸어오는 학생들과 몸싸움을 하는 등 거친 행동을 보여왔기 때문. 학년이 올라가며 자제력을 길렀는지 그런 모습들이 많이 사라졌으나, 아직도 그를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은 많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세어보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집>

 

유흥업소 근처의 작은 멘션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아버지는 유흥업소의 고급 접대원으로, 1구역의 손님들을 주로 맞이한다.  인기가 많은 아버지 덕에 아버지 애인들에게 받은 용돈으로 책이나 간식을 사는 등 여타 3구역에 비해 씀씀이가 큰 편. 가게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손님들을 상대하느라 자주 몸을 쓰기 때문에 다치는 일이 많다. 최근에도 깨진 술병에 뺨이 긁혀 밴드를 얼굴에 붙이고 있다. 무력으로 아예 두들겨 패고 싶지만, 1구역의 손님들이 끊길까 걱정되서 주변 직원들이 만류한다. 결국 태환이 적당히 제압해서 가게 밖으로 보내버리는 일이 대다수. 아버지는 태환과 전혀 닮지 않은 미인. 어머니는 거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태환이 어릴 적 어떤 사건에 휘말려서 사망했다. 별로 그쪽 일에 관련되고 싶지 않아서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다. 자세히 알아보기에 좀 꺼려지고. 뒷골목 사정이란게 원래 그런거니까. 

 

<자신있는것>

 

힘과 지구력이 굉장히 좋다. 이러한 면 때문에 체육부에 들어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으나, 굳이 학교에서까지 몸을 쓰고 싶진 싶진 않다며 거절했다. 대신 집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책을 읽을 수가 없다며 독서신문부에 들어갔다. 책 한 글자 읽지 않을 것 같은 태환이었지만, 읽은 책들을 전부 읊으라면 사흘 밤을 꼬박 샐 정도로 책을 많이 읽는다. 최대한 책을 많이, 그러면서도 잘 읽어야한다고 생각해선지 속독이 버릇이자 특기가 되었다.  

 

<작고오... 소중해애...>

 

작고 귀여운 것을 매우 좋아한다.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취향을 드러내고 다닌다. 귀여움의 기준은 통상적인 수준. 인형, 그림, 사람 가리지 않고 귀여우면 다 좋아! 

 

 

 

공개소지품

 

 

만년필

 

- 아버지가 학생회 가입 기념으로 사준, 염씨 가족 기준으로 제법 비싼 만년필. 아마도 애인이 구해다준거겠지만... 잉크가 잘 나와서 태환이 좋아요! 한다. 

 

콘돔

 

- 12개입짜리 콘돔. 최근에 한개 써서 아직 11개 남았다. 

 

 

학생회 내의 포지션

 

태환의 업무는 주로 문서보관실의 자료들을 체크하고 장부를 정리하는 일이다.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일은 아니지만, 문서가 하나라도 손실되면 큰일이니 매일같이 거르지 않고 관리해야 하는 일.

 

학생회는 예전에 알고 지내던 선배가 추천해줘서 들어올 수 있었다. 아무리 실력이 있기로서니, 태환이 감히 학생회에 들어올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다. 

그만큼 교내에서의 이미지는 나쁜 편.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도 별로 질 좋은 학생들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더욱 강해졌다. 

공개 선관

독고태풍 - 어릴때부터 소꿉친구. 서로 모르는 비밀이 없을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 태풍의 쌍둥이 동생인 태연과 태환은 어린시절 잠깐 사귀었던 사이. 이후에도 태풍과 태환은 여전히 잘 지내지만 셋이 함께 어울리는 일은 이제 없는편.

염태환

Male, 182cm 75kg

19세, ​3학년 / 3구역 

"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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